한국은행과 부산시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청사의 매각과 보존을
둘러싸고 갈등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
오늘 양측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과 토지의
매각 입찰을 중단하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부산시에
팔 수도 있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습니다.
그러나 서로 제시한 가격에 워낙 차이가 커 협상 테이블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
알려졌습니다.
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청사는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이 있던 자리에 1954년에 세운
근대건축 양식의 건물로,
부산지역의 중요 근대 문화자산 중 하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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